온라인 판매는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업 모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쿠팡과 같은 플랫폼을 활용하면 개인도 상품 소싱을 통해 수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어떤 방식으로 상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수익 구조와 리스크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초기 전략이 매우 중요합니다.
처음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을 때 특별한 상품을 찾겠다고 몇 주를 날렸습니다. 남들이 안 파는 걸 찾아야 돈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막상 찾아봐도 안 팔리는 데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수요가 없거나 이미 포화 상태 거나 둘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다 생각을 바꿔서 집에서 매일 쓰는 물건들을 하나씩 검색해 봤습니다. 칫솔꽂이, 욕실 선반, 주방 수납함 같은 것들이요. 쿠팡에서 꽤 비싸게 팔리고 있더라고요.

■ 다이소에서 소싱하는 실전 방법
로켓그로스(Rocket Growth)란 쿠팡이 판매자에게 발주서를 먼저 보내고, 판매자는 그 수량만큼만 사입해서 쿠팡 물류센터에 납품하는 시스템입니다. 쿠팡이 먼저 물건을 사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재고 부담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다이소에서 소싱할 때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매장에 들어서면 눈높이에 놓인 메인 진열 제품들을 먼저 확인합니다. 다이소도 잘 나가는 제품을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하기 때문입니다. 양념통, 청소솔, 주방 정리함 같은 흔한 제품들이 대상입니다. 이런 제품을 스마트폰으로 찍고 1688 앱에서 이미지 검색을 돌립니다. 1688은 알리바바 그룹이 운영하는 중국 최대 B2B 도매 플랫폼으로, 같은 제품을 다이소보다 훨씬 저렴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다이소에서 5,000원에 판매되는 청소 세트를 1688에서 검색하니 개당 500원 수준이었습니다. 이걸 쿠팡에 12,800원으로 등록하면 쿠팡 수수료를 제외하고도 4,000원 이상 마진이 남습니다. 마진율이 40~50%에 달하는 셈인데, 마진율이란 매출액 대비 순이익의 비율을 뜻합니다.
[쿠팡 로켓그로스 상품 소싱 핵심 판단 기준]
※ 아래 기준은 실제 판매 경험과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 체크 항목 | 세부 판단 기준 | 비고 |
| 시장 수요 | 최근 한 달간 500명 이상 구매 | 1,000명 만족, 문구는 주의 |
| 가격 경쟁력 | 다이소 판매가 대비 2배 이상 차이 | 1688 직구 단가 기준 |
| 상품 특성 | 누구나 매일 쓰는 생활 밀착형 제품 | 주방, 욕실, 정리 용품 추천 |
| 목표 마진율 | 수수료 제외 순마진 30~40% 이상 | 카테고리별 수수료 확인 필수 |
[소싱 전 확인할 3가지 기준]
- 누구나 집에 있는 생활용품인가
- 쿠팡에서 한 달에 500명 이상 구매한 이력이 있는가
- 다이소 대비 쿠팡 가격이 2배 이상 차이 나는가
특히 쿠팡 상세 페이지에서 "한 달간 500명 이상 구매"라는 표시가 있으면 현재 판매가 활발하다는 신호입니다. 반대로 "1,000명 이상 만족했어요"라고 나오면 과거에는 잘 팔렸지만 지금은 수요가 줄었다는 의미이므로 피하는 게 좋습니다.
■ 제안서 승인율과 초보자가 놓치는 함정
초보자들이 착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마진율이 처음부터 보장되는 건 아닙니다. 쿠팡에 제품 제안서를 올려도 승인이 안 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저도 처음 열 개를 올렸을 때 두 개만 승인받았습니다. 이유를 명확히 알려주지 않아서 답답했지만 계속 올리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2026년 현재 쿠팡은 로켓그로스 입고 상품에 대해 '위해 상품 차단 시스템'을 강화했습니다. 1688에서 소싱할 때 어린이 제품이나 입에 닿는 식기류 등은 국내 인증(KC인증 등) 여부를 더 까다롭게 보므로, 초보자라면 인증이 필요 없는 일반 공산품(수납함, 청소솔 등)으로 시작하는 것이 승인율을 높이는 비결입니다. 초반 몇 달은 성과 없이 버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감안해야 합니다.
제안서를 승인받아도 처음엔 소량 발주만 들어옵니다. 10개, 20개 수준입니다. 쿠팡 알고리즘이 신규 제품과 신규 판매자를 신뢰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반품률이 낮고 납품 지연이 없으면 점차 발주량이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제품 등록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제가 사용해 본 여러 도구 중 하나는 1688 링크만 넣으면 AI가 자동으로 상품명, 상세 페이지, 가격까지 번역해서 쿠팡 양식에 맞춰줍니다. 가격 설정은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낮게 등록하면 나중에 올리기 어렵습니다. 높은 가격으로 등록하고 경쟁 상황을 보면서 조금씩 낮추는 방식이 유리합니다.
■ 매출 구조와 단가 협상 팁
로켓그로스의 가장 큰 장점은 CS, 즉 고객 응대와 배송, 반품 처리를 쿠팡이 전부 담당한다는 점입니다. 쿠팡이 판매자로부터 물건을 매입한 후 고객에게 재판매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판매자는 쿠팡과만 거래합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투잡으로 운영하기에 적합한 이유입니다.
대량 사입 시 단가 협상도 중요합니다. 1688에서 판매자와 직접 채팅으로 가격 협상이 가능합니다. 100개 이상 주문 시 개당 할인 여부를 물어보면 대부분 응해줍니다. 1위안은 약 180~200원 수준인데, 1위안만 깎아도 100개 주문 시 약 2만 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이런 단가 차이가 누적되어 수익 차이를 만듭니다.
카테고리별 쿠팡 수수료율도 제품 선정 단계에서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생활용품은 15~20%, 전자제품은 10% 내외입니다. (출처: 쿠팡 파트너스 센터)
[초보자 주의사항 요약]
- 제안서 10개 중 승인은 1~2개가 일반적, 꾸준히 올리는 것이 핵심
- 초기 3개월은 발주량 적음, 수익 기대보다 데이터 축적에 집중
- 가격은 높게 시작해서 조금씩 낮추는 전략이 유리
- 수수료율 카테고리별로 다름, 소싱 전 반드시 확인
- 경쟁자 증가 시 가격 경쟁 불가피, 단가 협상으로 마진 방어 필요
■ 결론
로켓그로스는 재고 부담 없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초반 몇 달은 성과 없이 제안서만 올리는 시간이 필요하고, 마진율도 제품과 경쟁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저는 아직 큰 수익은 아니지만, 발주 들어온 만큼만 사입하는 구조가 심리적으로 편했습니다. 투잡으로 운영하기에 이만한 구조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제안서를 올리는 게 결국 핵심입니다.
[핵심 요약]
- 다이소 눈높이 진열 제품 → 1688 이미지 검색 → 쿠팡 등록 순서
- 마진율 40~50% 가능하지만 제안서 승인부터 쉽지 않음
- 초기 3개월은 소량 발주, 이후 점차 발주량 증가
- 후플러스(API 년동 도구) 같은 자동 등록 프로그램 활용 시 등록 시간 단축
- 100개 이상 주문 시 1688 단가 협상 적극 활용
※ 본 글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상품 선택과 시장 상황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