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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부업 (당근알바, 지그재그, 토스고양이, 원더, 밀리언즈)

by 블로그맨58 2026. 3. 13.

부업으로 한 달에 백만 원 벌 수 있다는 말, 믿으시나요? 저는 솔직히 안 믿습니다. 퇴근 후 남는 시간이 많지도 않은데 거기서 또 몇 시간씩 투자해서 큰돈을 번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찾은 건 시간은 적게 들이고 소소하게라도 수익을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이었습니다. 당근 1일 알바로 주말 반나절 일하고 5만 원 받았고, 지그재그 공유 리워드로는 한 달에 만 원 정도 벌었습니다. 토스 고양이는 두 달 걸려서 커피 쿠폰 하나 받았고요. 큰돈은 아니지만 이미 하던 생활에 조금만 덧붙이면 되니까 부담이 없었습니다.

 

퇴근 후 부업 (당근알바, 지그재그, 토스고양이)
퇴근 후 부업 (당근알바, 지그재그, 토스고양이)

당근 1일 알바, 급하게 돈 필요할 때 진짜 괜찮더라

당근에서 1일 알바를 구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건 몇 달 전이었습니다. 알바몬이나 알바천국 같은 곳에서도 단기 알바를 찾을 수 있지만 당근은 좀 달랐습니다. 일단 내 동네 근처에서 바로 구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저는 주말에 집에서 쉬려다가 당근 앱을 열어봤는데 근처 카페에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홀 알바를 구한다는 글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시급 1만 3천 원에 총 5시간이니까 6만 5천 원 정도 받을 수 있는 자리였어요. 사장님이 급하게 구하시는 거라 바로 연락드렸고 다음 날 나가서 일했습니다. 생각보다 일이 어렵지 않았고 시간도 빨리 갔어요. 제가 직접 써봤는데 고정 알바처럼 매주 나가야 한다는 부담이 없다는 게 제일 편했습니다.

당근 1일 알바의 특징은 단기 수요(Short-term demand)에 맞춰져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단기 수요란 사업장에서 특정 날짜에만 인력이 필요한 상황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주말에 손님이 몰리거나 직원이 갑자기 쉬게 되어 하루 이틀만 급하게 사람을 구해야 하는 경우죠. 그래서 구인자 입장에서도 빠르게 공석을 채울 수 있고, 구직자 입장에서도 내 스케줄에 맞춰 유연하게 일할 수 있습니다.

당근 앱의 UI/UX(User Interface/User Experience)도 잘 되어 있어서 사용이 편했습니다. UI/UX란 사용자가 앱을 얼마나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설계 개념입니다. 과거 진행 건이나 응답률, 후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어떤 구인자가 신뢰할 만한지 판단하기 좋았어요. 실제로 아는 지인은 이걸로 동네 강아지 산책 알바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소소한 일거리지만 시간당 만 원씩 받으면서 산책도 하니까 나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그재그 공유 리워드, 인스타 스토리에 링크만 달면 끝

지그재그는 여성 의류 쇼핑 플랫폼인데 여기에 공유 리워드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내가 옷 사진을 SNS에 올릴 때 지그재그 링크를 함께 달아두면 누군가 그 링크를 통해 구매했을 때 수수료를 받는 구조예요. 일종의 제휴 마케팅(Affiliate marketing) 시스템입니다. 제휴 마케팅이란 판매자와 제휴를 맺고 상품을 홍보한 뒤 발생한 매출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받는 방식을 말합니다.

저도 잠깐 써봤는데 생각보다 클릭이 됐습니다. 팔로워가 많지 않았지만 친한 지인들이 스토리를 보고 실제로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었어요. 한 달에 만 원 내외로 소액이었지만 이미 하던 걸 조금 더 활용한다는 느낌이라 부담이 없었습니다. 제가 입은 옷을 찍어서 인스타 스토리에 올릴 때 지그재그 링크만 달아주면 되니까 추가 시간이 거의 안 들더라고요.

다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경제적 이해관계가 있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반드시 고지 의무(Disclosure obligation)를 지켜야 합니다. 고지 의무란 수익이 발생하는 링크를 공유할 때 그 사실을 명확히 밝혀야 하는 법적 의무를 말합니다. 스토리에 "기재된 링크를 통해 수익이 발생할 경우 일부를 받을 수 있음"이라는 문구를 넣어야 해요. 이걸 안 지키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으니까 꼭 표기하세요.

지그재그 공유 리워드를 시작하려면 먼저 앱에서 신청을 해야 합니다. 마이 페이지에서 공유 리워드 메뉴로 들어가서 내 SNS 채널을 인증하면 됩니다. 팔로워 수는 크게 상관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승인이 나면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링크를 복사해서 내 SNS에 올리면 됩니다(출처: 지그재그 공식 가이드).

토스 고양이 키우기, 부업이라기엔 너무 소소한 앱테크

토스 고양이 키우기는 부업이라고 부르기엔 좀 애매합니다. 앱테크(App-tech)에 가까워요. 앱테크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액의 포인트나 리워드를 모으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게임처럼 가상의 고양이를 키우면서 사료와 장난감을 주고 성장시키면 기프티콘을 받는 구조예요.

저도 해봤는데 두 달 걸려서 받은 게 커피 기프티콘 한 장이었습니다. 귀엽긴 했는데 그걸 부업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소소했어요. 매일 접속 보상 받고 광고 10초 보고 밸런스 게임 하고 이런 걸 반복하면서 사료를 모으는데 하루에 1분도 안 걸립니다. 그래서 기대치를 낮게 잡으면 오히려 더 오래 할 수 있는 앱테크예요.

토스 고양이의 리워드 구조(Reward structure)는 단계적 달성 시스템입니다. 리워드 구조란 사용자가 특정 행동을 완료했을 때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고양이가 1단계에서 4단계까지 성장하면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는데 처음 선택한 기프티콘에 따라 성장 기간이 다릅니다. 백다방 커피는 비교적 빨리 받을 수 있고 햄버거 같은 건 조금 더 오래 걸리더라고요.

원더 보험 앱, 25만 원은 솔직히 낚시 같았다

원더 보험 앱은 이번에도 추천 영상에 나왔는데 저는 좀 회의적입니다. 시험 보고 합격하면 25만 원 준다는 구조인데 실제로는 보험 모집인 자격증을 따는 과정이에요. 스마트 플래너(Smart planner)라는 명칭으로 부르지만 본질은 보험설계사 자격입니다. 스마트 플래너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보험 상품을 설계하고 판매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을 의미합니다.

합격 축하금 25만 원은 받을 수 있지만 그 이후 수익은 보험 계약을 성사시켜야 발생합니다.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험을 권유해서 계약이 되면 수수료를 받는 구조예요. 이게 단순한 부업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시험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실질적인 수익을 내려면 영업을 해야 하더라고요.

보험 업계에서는 FYC(First Year Commission)라는 개념이 중요합니다. FYC란 보험 계약 첫 해에 발생하는 수수료를 의미하는데 보험설계사의 주요 수익원입니다. 원더 앱에서 말하는 최대 75만 원도 결국 첫 계약 축하금, 누적 축하금 이런 식으로 계약 건수에 따라 추가로 받는 구조예요. 협찬이 들어간 느낌이 강했고 실질적으로 돈을 벌려면 영업 활동이 필요합니다(출처: 금융감독원).

솔직히 이건 부업보다는 직업 전환에 가까워요. 보험 공부를 해두면 나중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25만 원만 받고 끝낼 수 있는 구조는 아닙니다.

밀리언즈 스터디 앱, 학생이라면 써볼 만하다

밀리언즈는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하면 포인트를 모아주는 앱입니다. 제휴된 스터디 카페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체크인이 되고 공부 시간에 따라 포인트가 쌓여요. 일정 시간 이상 공부하는 챌린지에 참여하면 추가 포인트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지 같아요. 어차피 공부하러 가는 건데 그 시간이 기록되고 기프티콘까지 받을 수 있으니까요. 다만 제휴 스터디 카페가 내 동네에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저도 동생한테 알려줬는데 동생이 다니는 곳은 제휴가 안 돼 있더라고요.

밀리언즈 홈페이지에서 밀리 존(Milli Zone)을 검색하면 제휴 스터디 카페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밀리 존이란 밀리언즈와 제휴를 맺은 스터디 공간을 의미합니다. 서울, 경기 지역은 제법 많이 있는데 지방은 좀 적더라고요. 내 지역에 밀리 존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앱을 깔아야 시간 낭비가 없습니다(출처: 밀리언즈 공식 홈페이지).


부업은 큰돈을 벌려고 시작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퇴근 후 남는 시간에 조금이라도 생산적인 활동을 하면서 소소한 수익을 만드는 게 목표예요. 저는 당근 1일 알바와 지그재그 공유 리워드가 가장 현실적이었습니다. 시간 투자 대비 효율이 괜찮았고 이미 하던 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어요. 토스 고양이나 밀리언즈는 소소한 재미로 접근하면 좋고요. 원더 보험 앱은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정말 보험 쪽에 관심이 있고 영업도 할 의향이 있다면 모를까 단순히 25만 원 받으려고 시작하기엔 구조가 다릅니다. 부업을 고를 땐 내가 지속할 수 있는지, 시간 대비 효율이 맞는지를 먼저 따져보세요.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7N-x6bcA_8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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