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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농사 정보

들깨 재배법 – 잎들깨와 씨들깨 재배 방법 차이

by 블로그맨58 2026. 7. 23.

 

들깨 재배법
잎들깨와 씨들깨 재배 방법 차이

경기도 양평 · 100평 텃밭 · 들깨 재배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서비스 모종 2주로 시작 들기름 한 병에 반해 씨들깨 도전 꽃대 관리가 핵심
들깨를 재배하는 사진

서비스 모종 2주에서 시작된 들깨 농사

텃밭 농사 2년차에 다른 모종을 구입하러 갔다가 쌈채소용으로 좋다며 서비스로 받은 2주의 들깨 모종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어찌 보면 초보자가 키우기 제일 쉬운 게 들깨가 아닐까 생각한다.

처음엔 그냥 쌈 채소로 먹을 요량으로 심었어. 빨리 자라고, 잎을 따서 쌈으로도 먹고 반찬으로도 만들 수 있으니까. 1~2주만 있어도 여름 내내 잎을 따서 먹기엔 충분했어. 그때는 들깨가 한 종류인 줄만 알았지. 봄에 심어서 여름내 잎을 따 먹고, 가을에 씨앗을 받으면 된다고만 생각했어.

🥬
들깨쌈
잎들깨
🍱
깻잎반찬
잎들깨
🫙
깻잎장아찌
잎들깨
🫒
들기름
씨들깨
🌾
들깨가루
씨들깨
🍲
들깨탕
씨들깨

들기름 한 병이 바꾼 것 – 씨들깨 도전기

3년 전쯤 아내가 옆집에서 들기름 한 병을 얻어와 좋은 기름이라며 보여줬어. 그렇게 좋다면 다음 해에는 들깨를 많이 심어서 채소도 먹고 기름도 짜야지 하는 생각을 했지. 그래서 모종 가게에 가서 들깨 모종을 많이 달라고 했더니, 주인이 용도가 뭐냐고 묻더라고. 기름도 짜고 잎도 먹고 싶다고 했더니, 들깨는 용도에 따라 잎들깨와 씨들깨가 따로 있다고 알려주는 거야. 그때 처음 알았어.

잎들깨 사진씨들깨 사진

들깨도 종류가 있다 – 잎들깨 vs 씨들깨

이름처럼 잎들깨는 잎을 주로 수확해서 먹는 품종이고, 씨들깨는 씨앗을 수확해 들기름이나 들깨가루를 만드는 품종이다. 같은 들깨처럼 보여도 관리 방법이 완전히 다르다.

🌿
잎들깨
목적 잎 수확 (쌈, 반찬, 장아찌)
심기 간격 30~35cm
잎 따기 25~30cm 자라면 아래부터 수확
꽃대 관리 8~9월 꽃대 올라오면 바로 제거
씨앗 수확 가능하지만 씨들깨보다 적음
추천 대상 소규모 텃밭, 초보자
🌾
씨들깨
목적 씨앗 수확 (들기름, 들깨가루)
심기 간격 40~50cm
잎 따기 최소화 (잎을 많이 따면 수확량 감소)
꽃대 관리 꽃대 올라오면 그대로 키운다
씨앗 수확 잎들깨보다 훨씬 많음
추천 대상 들기름·들깨가루 원하는 분
💡

잎들깨로 씨앗도 받을 수 있다

잎들깨도 꽃대를 제거하지 않고 두면 씨앗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씨들깨보다 수확량이 적다. 소규모 텃밭에서 잎도 먹고 소량의 씨앗도 얻고 싶다면 잎들깨를 심고 가을엔 꽃대를 그냥 두는 방법이 있다.


잎들깨 재배법 – 꽃대 제거가 핵심

잎들깨는 여름 내내 계속 잎을 수확할 수 있는 작물이다. 단, 꽃대 관리를 제때 해주지 않으면 잎의 향과 식감이 급격히 떨어진다.

🌱
5월 정식 후
모종 심기 – 30~35cm 간격
잎들깨 모종을 30~35cm 간격으로 심는다. 빨리 자라기 때문에 처음엔 넓어 보여도 금방 꽉 찬다. 비료는 많이 줄 필요 없고 물 관리만 잘 해줘도 잘 자란다.
🍃
키 25~30cm 되면
아래쪽 잎부터 수확 시작
아래쪽 잎부터 순서대로 따준다. 잎을 자주 따줄수록 새 잎이 계속 올라온다. 단, 너무 어린 잎까지 따면 성장이 느려지므로 어느 정도 큰 잎부터 딴다.
⚠️
8월 말 ~ 9월 초
꽃대 올라오면 바로 제거
이 시기부터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꽃대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하면 바로 잘라준다. 제거해주면 잎을 계속 수확할 수 있다.
✂️
꽃대를 그냥 두면
잎의 향이 떨어지고 질겨진다
꽃대를 제거하지 않으면 식물이 씨앗 생산에 에너지를 집중해 잎의 향과 맛이 급격히 떨어진다. 잎이 질겨지고 쓴맛이 강해진다.
⚠️

꽃대를 그냥 뒀다가 후회한 경험

처음에 꽃대가 올라왔는데 그냥 뒀더니 나중에는 잎의 향도 떨어지고 잎 자체도 질겨지더라. 그때 왜 이렇게 됐는지 몰라서 당황했었는데, 꽃대 제거가 핵심이라는 걸 그때 배웠어. 잎들깨를 키우는 동안 8월 말부터는 거의 매일 꽃대가 올라오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씨들깨 재배법 – 잎은 건드리지 않는다

씨들깨는 잎들깨와 정반대의 관리가 필요하다. 잎을 많이 따면 씨앗 수확량이 줄어들고, 꽃대는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키운다.

씨들깨는 잎들깨와 달리 잎은 많이 따지 않는 게 좋은 것 같아. 꽃대가 올라와도 그대로 키우면 돼. 이걸 모르고 잎들깨처럼 잎을 수확해서 먹었던 적이 있는데 씨앗의 수확량이 크게 줄어들었어. 씨들깨는 잎을 키우는 게 아니라 씨앗을 키우는 거라는 걸 명심해야 해.

항목 잎들깨 씨들깨
잎 수확 ✅ 자주 따줄수록 좋음 ⚠️ 최소화 (수확량 감소)
꽃대 관리 ✂️ 발견 즉시 제거 ✅ 그대로 키우기
에너지 방향 잎 생산에 집중 씨앗 생산에 집중
심기 간격 30~35cm 40~50cm
가을 수확 소량의 씨앗 가능 풍성한 씨앗 수확

씨들깨 수확 – 타이밍과 탈곡 방법

씨들깨 수확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너무 일찍 베면 씨앗이 덜 여물고, 너무 늦으면 저절로 씨앗이 떨어진다.

1
9~10월, 꽃 핀 후

씨앗이 갈색으로 익을 때까지 기다리기

꽃이 지고 씨앗이 맺힌 후, 씨앗 색이 초록에서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기다린다. 전체의 70~80% 정도가 갈색이 되면 수확 적기다. 너무 늦으면 씨앗이 저절로 떨어진다.

2
수확

줄기를 베어 묶은 뒤 건조

낫이나 가위로 줄기를 베어낸다. 여러 줄기를 묶어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거꾸로 매달아 1~2주 충분히 말린다. 줄기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3
탈곡

비닐이나 돗자리를 펼치고 털어내기

넓은 비닐이나 돗자리를 바닥에 펼친다. 말린 줄기를 그 위에서 두드리거나 털어서 씨앗을 분리한다. 바람이 없는 날 하면 씨앗이 날리지 않아 수거하기 편하다.

4
정선 후 보관·활용

이물질 제거 후 기름집에 가져가거나 직접 활용

채로 쳐서 이물질을 제거한다. 정제된 들깨는 기름집에 가져가 들기름을 짜거나, 볶아서 들깨가루로 만들어 요리에 활용한다.


심는 간격 – 두 품종이 다른 이유

🌿
잎들깨
30~35cm
잎을 계속 따줘 크게 퍼지지 않으므로 다소 좁게 심어도 됨
🌾
씨들깨
40~50cm
곁가지가 넓게 퍼져 꽃과 씨가 달릴 공간이 충분해야 함
💡

씨들깨 간격이 넓어야 하는 이유

씨들깨는 꽃대를 키우면서 곁가지가 사방으로 넓게 퍼진다. 이 곁가지 전체에 꽃이 피고 씨앗이 달리기 때문에 공간이 충분해야 수확량이 많아진다. 좁게 심으면 곁가지가 서로 엉키고 통풍이 막혀 병해도 생기기 쉽다.


방치했던 밭에서 피어난 들깨 – 자연의 생명력

🌿 자연이 알려준 것

작년에 텃밭 일부에서 씨들깨를 개인 사정 때문에 재배를 못 하고 밭에 방치했었어. 그런데 올해는 그곳에서 심지도 않은 들깨가 이리저리 퍼져서 자라고 있는 거야. 씨앗이 떨어져 겨울을 나고 봄에 스스로 싹을 틔운 거지.

이런 걸 보면 자연은 참 대단한 생명력이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돼. 사람이 심지 않아도 씨앗은 때가 되면 스스로 자라난다는 것. 들깨를 키우면서 매년 이런 자연의 이치를 배우게 되는 것 같아.


초보자에게는 잎들깨를 추천하는 이유

들기름이나 들깨가루를 원한다면 씨들깨를 심어야 하지만, 처음 들깨를 키워보는 분이라면 잎들깨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한다.

구분 잎들깨 추천 씨들깨 추천
텃밭 규모 소규모 텃밭, 화분도 가능 어느 정도 공간 필요
재배 난이도 쉬움 (초보 강력 추천) 중간 (꽃대·수확 관리 필요)
수확 기간 여름 내내 지속 수확 가을에 한 번 수확
소량 씨앗 꽃대 두면 소량 가능 풍성한 씨앗 수확
들기름·가루 소량만 가능 충분한 양 확보 가능
🌿

작은 텃밭이라면 잎들깨 1~2주로 충분하다

모종 1~2주만 있어도 여름 내내 쌈으로 먹고 반찬으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가을에 꽃대를 그냥 두면 소량의 씨앗도 얻을 수 있다. 들깨는 텃밭 초보자가 자신감을 얻기에 가장 좋은 작물 중 하나다.

들깨, 잎도 먹고 기름도 짜는 텃밭의 보물

잎들깨는 꽃대를 제거해서 잎을 계속 수확하고, 씨들깨는 잎을 건드리지 않고 씨앗을 키운다. 이 차이 하나만 알아도 들깨 재배의 절반은 성공입니다. 처음이라면 잎들깨 1~2주로 시작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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