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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농사 정보

여름 텃밭 대표 작물 – 토마토 재배 완전 정복

by 블로그맨58 2026. 7. 6.

 

여름 텃밭 대표 작물
토마토 재배 완전 정복

경기도 양평 · 100평 텃밭 · 토마토 재배 5년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첫해 실패담 공개 삼각 지주대 노하우 곁순으로 모종 만들기
방울 토마토가 달린 모습

토마토 축제가 텃밭 재배의 시작이 됐다

텃밭을 가꾸기 시작한 지 2년차가 됐을 무렵, 가까운 지역에서 매년 열리는 토마토 축제를 보게 됐다. 이 동네에서도 저렇게 많이 키우는구나 싶었고, 자연스럽게 텃밭에도 한번 심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있는 이곳에서 가까운 지역에서 매년 토마토 축제를 하는 걸 보고, 텃밭에 심어볼까 하는 생각에 방울토마토랑 일명 짭짤이 토마토라는 큰 토마토 모종을 구입해서 심었어. 처음이라 막연하게 심어놓으면 열리겠지 했는데, 현실은 달랐지.


첫해 완전 실패 – 큰 토마토가 다 썩어버린 이유

방울토마토는 그나마 몇 알 따먹었다. 문제는 큰 토마토였다. 몇 개 달리지도 않았는데, 그마저 물러지고 썩어서 완전히 망쳤다.

방울토마토는 몇 알 따먹기는 했는데, 큰 토마토는 몇 개 달리지도 않고 그나마 달렸던 열매가 물러지고 썩고 해서 완전 망쳤지. 그다음 해에는 한 번 실패한 경험을 살려서 잘 키워보려고 여러 가지 토마토 관련 정보들을 알아보고 공부를 좀 했어. 토마토 하나 제대로 키우는 데도 알아야 할 게 이렇게 많구나 싶었지.

🔍

첫해 큰 토마토가 실패하는 흔한 이유들

큰 토마토는 방울토마토보다 관리가 까다롭다. 곁순을 제거하지 않으면 영양분이 분산되고, 지주대 없이 방치하면 줄기가 쓰러지면서 열매가 땅에 닿아 썩는다. 거기다 과습이나 석회 결핍이 겹치면 배꼽썩음병이 생기기도 한다. 처음 심는 분들이 가장 많이 겪는 실패다.

방울 토마토 줄기를 위로 유인 아래 화방 부터 토마토가 달려있는 모습

토마토 품종, 이렇게 다양한 줄 몰랐다

두 번째 도전부터는 품종 선택부터 달리했다. 그러면서 토마토 종류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다는 걸 알게 됐다. 매년 새로운 품종을 심어보는 것 자체가 텃밭의 큰 재미가 됐다.

추천
🍅
대추 방울토마토
빨간색·노란색 두 종류. 당도 높고 수확량 많아 초보에게 딱
추천
🟤
대저 토마토
짭짤하고 독특한 풍미. 마트에서 비싸게 팔리는 품종을 직접
🔴
짭짤이 토마토
중과종. 과즙이 풍부하고 짭조름한 맛이 특징
🟡
노란 방울토마토
단맛이 강하고 산미가 낮아 아이들이 특히 좋아함
🍅
일반 대과 토마토
샐러드, 주스 등 활용도 높음. 관리가 가장 까다로움
💡

초보라면 방울토마토부터 시작하자

방울토마토는 대과 토마토에 비해 병에 강하고 수확량도 많다. 특히 대추 방울토마토는 착과율이 높고 쉽게 열리는 편이라 처음 토마토를 심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자신감을 쌓고 난 후 대과 품종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

지주대에 토마토 모종을 고정시켜놓은 모습

모종 심는 법 – 눕혀서 심기와 지주대 진화 이야기

토마토 모종을 심는 방법도 해가 갈수록 바뀌었다. 처음엔 그냥 똑바로 심었지만, 지금은 두 가지 노하우가 생겼다.

두 번째 도전 때는 토마토 모종을 심고 15일 정도 지난 시점에서 조금 자란 토마토를 옆으로 눕혀서 옆 줄기까지 흙으로 덮고 상단 부분 20cm 정도만 세워서 다시 정식해주는 방법으로 재배를 시작했어. 줄기를 흙에 묻으면 그 부분에서 새 뿌리가 나와서 뿌리가 훨씬 강해지거든. 발근제에 담갔다가 심는 방법도 해봤는데, 솔직히 그건 잘 모르겠더라.

1
5월 초 · 중부지역 기준

모종 정식

서리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5월 초가 적기다. 모종을 처음엔 그냥 똑바로 심고, 15일 정도 지나 뿌리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눕혀 심기를 진행한다.

2
정식 15일 후

눕혀 심기 (줄기 매립)

모종을 옆으로 눕혀서 줄기 부분을 흙으로 덮고, 상단 20cm 정도만 세워서 다시 고정한다. 토마토는 줄기를 흙에 묻으면 그 부분에서 새 뿌리가 왕성하게 나온다. 뿌리량이 늘어나면 영양 흡수가 좋아져 열매가 충실해진다.

3
심을 때부터

지주대와 끈 유인

지금은 고랑에 삼각형 형태의 삼각 지주대를 미리 세우고, 위에서 끈을 길게 내려 모종을 심을 때 끈 위에 모종을 올려 심는다. 모종이 자라면서 줄기를 끈에 감아주면 바람에도 강하고 똑바로 자란다.

📌 처음 방식 – 개별 지주대
  • 모종 옆에 지주대 하나씩 박기
  • 끈이나 집게로 줄기 고정
  • 토마토가 커지면 쓰러지기 쉬움
  • 지주대가 흔들려 뿌리 손상 위험
✅ 지금 방식 – 삼각 지주대 + 끈 유인
  • 고랑 전체에 삼각 지주대 설치
  • 위에서 끈 내려 모종 심을 때 같이 설치
  • 자라면서 줄기를 끈에 감아 고정
  • 바람에 강하고 관리가 수월

곁순 제거와 화방 관리 – 적심은 언제 할까

토마토 재배에서 곁순 제거와 화방 관리는 수확량과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이다. 이 두 가지를 얼마나 신경 쓰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전문적으로 토마토 농사를 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토마토 화방을 7화방까지만 키우고 더 이상 크지 않게 적심을 해준다고 하더라. 나는 화방이 생기는 대로 그냥 계속 키웠는데, 확실히 나중에 달리는 토마토는 알이 작고 쉽게 떨어지고 품질이 좋지 않더라고. 어차피 판매 목적이 아니라 집에서 먹는 거니 별 상관 안 하고 키우기는 했지만, 크고 맛있는 토마토를 원한다면 적심을 해주는 게 맞는 것 같아.

항목 내용 텃밭 기준 팁
곁순이란 잎과 줄기 사이 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새 줄기 손가락으로 일찍 제거할수록 상처가 작다
곁순 제거 시기 5~7cm 자랐을 때 제거 너무 크면 상처가 커져 병균 침입 위험
화방이란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리는 단위 (1단·2단...) 3~4단이 가장 크고 맛있는 열매가 달림
적심 시기 7화방 위에서 잘라주기 텃밭용은 5~6화방 위에서 잘라도 충분
적심 효과 영양분이 남은 열매에 집중됨 크고 맛있는 토마토 수확 가능

곁순으로 새 모종 만들기 – 모종값 아끼는 법

곁순은 제거해야 하는 것이지만, 버리지 않고 새 모종으로 만들 수 있다. 물꽂이로 뿌리를 내리는 방법인데, 한 번 해보면 생각보다 쉽고 신기하다.

🌱 곁순으로 토마토 모종 만들기

1
어느 정도 자란 곁순(10cm 이상)을 깨끗하게 잘라낸다.
2
잘린 곁순을 물이 담긴 컵이나 병에 꽂아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둔다.
3
5~7일이 지나면 줄기 아래쪽에서 하얀 뿌리가 올라온다.
4
뿌리가 2~3cm 정도 자라면 흙에 옮겨 심는다. 그러면 새 토마토 모종이 완성된다.

토마토 키우면서 알게 된 건데, 곁순을 어느 정도 키워서 잘라 물에 담가두면 뿌리가 새로 나와서 이걸 심으면 새로운 모종이 돼. 모종값을 조금은 아낄 수 있지. 처음에 이걸 알았을 때 신기해서 여러 개 만들어봤어. 뿌리가 쏙 나오는 걸 보는 재미도 있고, 잘 자라주면 뿌듯하기도 하고. 이게 텃밭 농사의 소소한 재미 중 하나야.


열과(裂果) 현상 – 비가 많은 해의 가장 큰 적

토마토를 키우다 보면 비가 많이 오는 해에 가장 큰 골칫거리가 바로 열과다. 잘 자라던 토마토가 갑자기 쩍 갈라져버리는 현상인데, 원인과 대처법을 알고 있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토마토는 수분이 많으면 열매가 갈라지고 터지는 열과 현상이 일어나. 텃밭을 매일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 열과된 토마토는 쉽게 상하고 벌레도 꼬이고, 심하면 다른 열매에도 병이 생기게 되는 경우가 있어. 올해는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조금 걱정이 되네.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는 만큼 열과 피해 없이 수확까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야.

⚠️

열과 현상이 생기는 이유와 예방법

건조한 상태가 이어지다가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내리면 토마토가 급격히 수분을 흡수하면서 과피가 버티지 못하고 터진다. 멀칭 비닐을 씌워두면 빗물이 직접 뿌리로 들어가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또 열과된 토마토는 빨리 제거해야 다른 열매로 병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열과 예방법 방법
멀칭 비닐 활용 뿌리 주변 수분 급변을 완충시켜 열과 발생 감소
꾸준한 물 관리 건조와 과습의 반복을 피하고 일정하게 유지
열과 토마토 즉시 제거 상처 난 열매는 빨리 따서 다른 열매로 병이 번지는 것을 차단
적심으로 열매 수 조절 달리는 열매 수를 줄이면 개당 수분 흡수량이 분산됨

올해 5년차, 5가지 품종 도전 중

1년
재배 1년차
방울토마토 몇 알, 큰 토마토 전멸
첫 도전. 곁순 방치, 지주대 부족으로 큰 토마토 전량 썩음. 방울토마토 몇 알이 전부였던 쓴 경험.
2년
재배 2~3년차
공부하고 다시 도전 – 품종 다양화 시작
대추 방울토마토, 대저 토마토 등 새로운 품종 도전. 눕혀 심기, 지주대 개선으로 수확량 향상.
4년
재배 4년차
삼각 지주대 + 곁순 모종 번식 정착
지주대 방식을 삼각 지주대로 바꾸고, 곁순 물꽂이 번식도 시작. 나만의 재배 방식이 자리를 잡기 시작.
5년
올해 5월 초 진행 중
5가지 품종, 5년차 도전
올해는 5가지 종류의 토마토 모종을 심었다. 노하우가 쌓인 덕분인지 지금까지 잘 자라주고 있다. 비가 많이 온다는 예보가 조금 걱정이지만, 올해도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고 있다.
🍅 매년 새로운 품종을 심는 이유

토마토를 심기 시작하면서 토마토의 종류가 이렇게 많다는 걸 알게 됐어. 매년 새로운 품종을 한두 가지씩 추가해서 심어보는 게 지금은 텃밭을 가꾸는 즐거움 중 하나야. 같은 토마토인데도 품종마다 맛도 다르고, 키우는 방법도 조금씩 달라서 배우는 게 있거든. 올해 심은 5가지 중에 어떤 품종이 가장 맛있을지, 수확 때가 벌써 기대가 된다.

토마토, 실패해도 다음 해가 있다

첫해 큰 토마토를 다 썩혀도 괜찮아요. 그 실패가 다음 해 재배의 가장 좋은 교과서가 됩니다. 눕혀 심기로 뿌리를 강하게 만들고, 삼각 지주대로 줄기를 바로 세우고, 곁순을 제때 제거해주는 것. 이 세 가지만 지켜도 토마토는 놀라울 정도로 잘 자라줍니다. 올여름 텃밭 한 고랑, 토마토로 채워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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